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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연준의 인플레 목표가 바뀌지 않는다면

자본추적자 2023. 2. 28. 07:00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2 연준의 인플레 목표가 바뀌지 않는다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연준의 인플레 목표가 바뀌지 않는다면, 2023-02-22, 박광남

제약적인 금리 환경 필요

• 간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의 상승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2%대 하락 마감. 최근 실물 경제지표의 예상 밖 호조 속에 시장 금리의 상승과 달러의 강세 전환 등 되돌림이 나오던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효과가 더욱 강해지자 시장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한 모습.

• 시장의 예상보다 물가의 하락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경기가 지속적으로 강하다면 연준이 최종 금리 상단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고, 일부 연준 위원이 3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를 억누른 요인.

• 하지만 연준의 최종 금리 상단이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5.25~5.5%)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큰 폭의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오히려 금번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주식 시장의 중장기적인 상승 동력은 더욱 확대되었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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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절대적으로 높은 물가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라는 현 상황에 대한 신뢰가 부족. 만약 에너지와 상품물가의 기저효과가 큰 상반기에 충분히 물가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기저효과가 감소하는 하반기와 내년에 물가에 대한 재확산 우려를 키울 수 있음.

• 물가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2% 타겟 인플레이션 목표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실제 물가와 목표 물가 사이의 괴리가 확인될수록 부정적 심리는 강화될 수 있음. 또한 연준 내부에서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 1980년대처럼 극단적인 금리 상승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여전.

• 그렇기 때문에 제약적인 금리 환경을 유지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증거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 단기적으로 에너지와 상품물가의 기저효과가 큰 상반기 중에 서비스 물가의 피크 아웃 징후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서비스 물가가 피크아웃 한다면 기대인플레이션이 반등하는 것을 제어할 수 있을 것. 서비스 물가의 피크아웃을 위해선 주거비의 안정이 필수이며 금리에 연동되어 반등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에 재차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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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소비자물가에서 OER의 상승률이 전월대비 둔화되며 주거비의 하향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 모기지 금리가 다시 반등한 만큼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OER의 깜짝 반등과 달리 이번 하락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서비스 물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의 하락은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대인플레이션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 조금 더 긴 관점에서 성장을 동반한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성의 향상이 필수라는 판단, 소매판매를 비롯 제조업, 서비스업 PMI 등 예상을 상회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시장 기대보다 경기가 뜨겁다는 점이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 전술한 것처럼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환경에서 경기의 기대감이 올라오는 것은 물가 측면에서만 바라볼 경우 바람직하지 않음.

• 하지만 성장을 유지하며 물가의 안정을 이끌어내는 것도 연준의 임무라는 점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했다면 점진적인 정책 결정을 통해 오버킬 리스크를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또한 제한적인 에너지 가격 변화와 금리 인상의 후행적 효과를 고려했을 때 노랜딩 이야기까지 나오는 경기에 대한 일부 시장의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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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 주장하는 3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 결정은 정책 안정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차라리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며 AI 기술 등 새로운 혁신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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