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3.08 연준의 인내심 확인 구간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Econ Guide] 연준의 인내심 확인 구간, 박성우, 2023-08-07
■ 연준의 인내심에 부합한 7월 고용보고서
■ 7월 인플레이션 연준은 헤드라인보다 근원지표에 더 주목할 듯
■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 시중은행 대출 조건 강화는 연준의 추가 긴축 위험을 낮추는 요인
연준의 인내심에 부합한 7월 고용보고서:
7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지난달 금리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이었을 수 있다는 인식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본다. 컨센을 하회한 비농업 급여 일자리 수와 6월 수치 하향 수정, 크게 늘어난 시간제 근로자, 주간 근무시간 감소는 고용시장의 완만한 냉각을 시사한다고 판단된다. 견조한 가구조사 일자리 증가와 그에 따른 실업률 하락, 0.4%의 월간 임금 상승률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인상이 완전히 배제됐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근로시간과 취업자 수를 함께 고려한 주간 총 명목임금은 전월 보다 0.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 이전 월간평균 상승률 0.36%보다 낮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7%로 코로나 위기 이전 평균 수준인 4.2%보다 여전히 높아 고강도 긴축에도 경기가 잘 버티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모멘텀은 약해지고 있다. 고용시장 둔화는 올해 남은 기간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할 수 있다.
7월 인플레이션 연준은 헤드라인보다 근원지표에 더 주목할 듯: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을 움직일 핵심 변수는 미국 7월 CPI와 PPI 인플레이션 지표일 것이다. 신규차량 공급 확대, 4~6월 3개월 연속 하락한 중고차 도매가격을 반영하여 7월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지난달과 유사한 월간 0.4~0.5% 상승률을 예상한다. 이는 올해 하반기 근원항목지수 월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3% 부근에서 머물 수 있음을 뜻한다. 전년 대비 상승률로 헤드라인 항목은 3%대 중반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도 헤드라인보다 근원지표에 좀 더 주목할 것이다. 근원인플레이션이 월간 0.5% 이상으로 치솟지 않는 한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 시중은행 대출 조건 강화는 연준의 추가 긴축 위험을 낮추는 요인:
미 재무부의 장기채권 발행 확대,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BOJ의 10년 국채수익률 상승 허용범위 확대,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는 펀더멘털 등으로 장기 국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했고 추가 상승 위험이 남아 있다. 이는 달러 강세와 함께 모기지 및 기업의 차입 비용 증가로 전반적인 금융환경을 추가로 긴축시킬 수 있다. 연준의 최근 기업 대출담당자 서베이(Senior Loan Officer Opinion Survey)에서도 은행의 대출조건이 더욱 엄격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과 시중은행 대출 조건 강화는 연준의 추가 긴축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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