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4.09 실업 급여 신청하지 않는 이유 뒤집어 생각하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인사이드 US] 실업 급여 신청하지 않는 이유 뒤집어 생각하기 리보트 보기 / 강대승 / 2024-09-02
✅뉴욕 연방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고용시장 심리는 소폭 위축
✅위축된 심리가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고용보험 청구에 대한 미국인 태도 참고
✅고용보험 가임자 실업률을 통해 주식 투자 비중 축소 지표로 활용할 것을 추천
설문조사 결과로 확인한 직장인들의 불만 증가: 뉴욕 연방 은행에서 진행한 서베이 결과 미국 직장인 들은 지난 4개월 동안 고용시장 둔화를 조금씩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장에서 받는 임금 보상과 비임금 혜택. 승진 기회 관련 만족도가 모두 하락했다. 최근 4개월 동안 구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향후 4개월 동안 직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 중 그 요인이 실직일 것으로 응답한 비중도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굳이 실업수당을 청구하지 않는 미국인들: 고용시장 둔화 체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를 역으로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현재 90% 이상의 미국 직장인이 실업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2022년 기준 전체 실업자 중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0%에 불과하다. 설문조사 결과 실업수당을 청구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자신이 실업급여 신청 대상자가 아닌 것 같아서이다. 주별로 조건이 다르지만 해고 이외에 자발적 이직도 통근의 어려움, 가족 부양. 임금 및 근로 조건의 변동 등에 따른 이직은 실업급여 신청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자신이 대상자인지에 대한 추가 조사와 자격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또한, 실업 급여를 계속 받기 위해서는 매주 혹은 격주로 구직 활동을 했는지, 실업 급여 지급 기간 중 아르바이트 등 근로 제공 사실이 있는지 등을 보고 해야 한다. 근시일 내에 재취업할 것으로 예상한 경우, 추가 서류 작업보다는 편안함을 택하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해고가 적게 발생하고 있으며, 있다고 해도 재취업에 대 한 자신감이 있는 경우, 미국 실업자들은 실업수당을 청구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고용시장 둔화 정도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수준: 고용 심리 파악을 위해 실업 수당 관련 지표 중 고용보험 가입자의 실업률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실업률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대비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의 비율이다. 연속실업수당 청구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해고가 증가했고, 실업자들의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과거 경기 침체를 앞두고 전체 실업률 상승에 앞서 고용 시장에 대한 심리를 반영한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률이 먼저 상승하기도 했다. 반면 지금은 반대로 실업률이 소폭 반등한 반면, 해당 지표는 잠잠한 모습이다. 아직은 노동시장 둔화정도가 제도권에 있는 직장인들이 행동을 취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앞서 뉴욕 연은 설문조사에서 확인했듯이 미국 직장인들이 노동시장 둔화를 점점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 보험 가입자 실업률 상승을 주식 투자 비중 축소 시그널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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