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자산배분] 2025.09 하우스뷰: 한국은 이미 연간 고점이 지났고, 미국만 오를꺼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자산배분] NH 하우스 뷰 9월호, 2025.09.01, 김병연
한국은 이미 연간 고점이 지났고, 미국만 오를꺼다?
8월 한 달간 한국과 인도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성과가 부진해지며 ‘24년 하반기 국면을 떠올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Fed가 9월 ‘빅컷’을 포함해 100bp를 인하했지만, KOSPI의 고점은 7월에 형성되었고, 10월부터는 미국 금리와 달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이머징 증시는 하락, 미국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4년 미국과 이머징의 디커플링을 이끈 핵심 요인은 달러 강세였고, 이는 10월 트럼프 당선 확률 상승과 관세 부과 이전의 사재기 수요가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현재는 그때와 다릅니다. 관세가 이미 부과된 이후 영향이 가격과 실물에 어떻게 전가되는지를 점검하는 국면입니다. 여기에다 미국과 비(非)미국의 성장률 차이, 초과 유동성 확대, Fed의 QT 종료, 금리 인하 기대 등을 감안하면 달러 약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물론 물가 재상승 우려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기를 고려할 때, 4분기 금리 인하 폭과 장기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적되는 고용 둔화와 내년 상반기 의도적 ‘보험성’ 금리 정상화(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남은 2025년은 내년 기준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는 장세가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 결론적으로 9월 FOMC 이후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향 안정, 수익률 곡선은 완만한 스티프닝,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시장 동반 상승이 기본 시나리오입니다. 한국은 달러 약세에 따른 이머징 지수 상승에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 신뢰에 대한 노이즈가 현재 진행중이며, 만약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되어 연말 KOSPI가 3,000pt 아래에서 마감한다면, 신정부 정책 방향의 상징성이 퇴색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과 실행력 확보가 한국 상대성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관건입니다. 9월 정기 국회를 계기로 시장 친화적 효율 주의에 대한 방향성이 확신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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