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채권(전략)] 2025.09 고용이 울리는 신호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채권(전략)] 고용이 울리는 신호 / 2025.09.08 / 강승원
8월 고용지표는 쇼크를 기록하며 금리인하 촉구. 특히, 금주 예정된 QCEW 밴치마크 수정에서도 ‘24년 4월부터 ‘25년 3월까지 데이터의 대규모 하향 조정 예상. 9월 금리인하는 기정 사실화. 다만, 일각의 빅 스텝 인하 기대는 과도.
✅고용이 울리는 신호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명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7.5만명)를 크게 하회. 금번에도 수정치가 화두였음. 6월 최종치는 1.4만명에서 -1.3만명으로 수정. 비농업 고용 감소는 ‘20년 12월 이후 최초. 이에 더해 6월 고용 속보치가 14.7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무려 16만명 하향 조정이 진행. 이는 최근 6개월 평균 고용의 2.5배 수준. 시장은 향후 발표될 7월 최종치, 8월 수정치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높게 반영 중.
특히, 당사는 미국 노동인구 이동에 주목. 최근 경제활동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한 인구 수는 코로나19 발발 당시 수준으로 급등. 이는 1) 이민자 추방 2) D.O.G.E 효과 등이 중첩됐기 때문이며 ‘당연히’ 장기화되기 어려운 수준. 실제로 최근 비경제활동인구 중 직업을 원하는 인구 급증. 해당 인구는 결국 구직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시차를 두고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며 실업률의 상방 압력으로 이어질 것.
즉, 금번 고용지표는 양적, 질적 모두 연준의 금리인하를 촉구. 특히, 금주 예정된 QCEW 밴치마크 수정을 통해 ‘24년 4월부터 ‘25년 3월까지의 신규 고용도 큰 폭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9월 금리인하는 기정 사실화됐다는 판단. 당사는 현재 연내 9월, 12월 각각 25bp 금리인하 전망.
8월 고용 데이터 발표 후 선물 시장에서는 9월 50bp 인하 가능성 일부 반영. 다만, 파월은 ‘24년 9월 빅 스텝 인하 직후 고용지표가 상향 조정되며 과잉 완화 비판을 받았던 전례. 이를 감안하면 빅 스텝 인하 기대는 과도하다는 판단.
✅ 스위스의 힌트: 왜 한국은 초장기 금리 급등에서 벗어나 있나?
지난주 프랑스, 영국 등의 초장기 금리 급등. 다만, GDP로 가중 평균한 G-7 30년물 금리와 한국 3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7월 이후 약 20bp 확대되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이는 부채 관리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50%대 수준이며 선진국 중에서는 스위스가 30% 수준에 불과. 한국과 스위스 모두 금번 초장기 금리 급등 사태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은 부채 관리에 대한 신뢰 여부가 초장기 금리 급등의 핵심 트리거라는 방증. 한국은 미국 10년 금리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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