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전무님의 저서 「투자의 본질」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27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과 원칙뿐만 아니라 시장 조정 가능성과 그 이유, 그리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의 중요성: 바람 불 때 연 날리고 물 들어올 때 배 띄워라
스포츠 경기에서 득점할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지 못하면, 그 경기는 망치게 된다. 투자의 성공 여부도 똑같다. 강세장에서 돈을 벌 줄 알아야 하고, 약세장에서는 쉴 줄 알아야 한다. 내 주변에 주식으로돈 번 슈퍼개미들을 보면 하나같이 강세장에서 돈을 잘 번 사람들이었다. 바람 불 때 연 날리고, 물 들어올 때 배 띄워서 고기 잡은 사람들이었다.
많은 주식의 대가들이 시장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필자 역시 2020년 상반기 코스피가 1,500 포인트까지 깨질 것이라고는 꿈에서도 예상 못했다. 그리고 이번 상승장이 언제, 또 어디까지 진행될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시장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돈을 벌기 가장 좋은 시장은 극단적인 공포감에 의해 '주식이 아주 싸게 거래될 때'이며, 둘째, 돈을 잃기 가장 좋은 시장은 모두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 '주식이 비싸게 거래될 때'이다.
2020년 3월 23일 필자는 회사 직원들에게 돈 있으면 '코덱스(KODEX) 레버리지'를 사라고 이야기하고, 코스피 2,200 포인트 도달 전까지 여러 경제방송 및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빚내서라도 투자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말한 시장에 대해 확신하는 저 두 가지 법칙 때문이었다.
특히 공포감이 심하면 심할수록 주식은 싸게 거래되고, 또 그 공포감의 크기만큼 수익률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 공포감이 FED의 '통화정책'이라는 '동남풍'을 만나면 적벽대전의 화공같은 엄청난 '불장세'가 전개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마지막으로 '외부 쇼크에 의한 폭락장'은 그 공포감에 맞서 과감히 매수 버튼을 누르는 액션만 하면 비전문가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너무 감사한 투자 기회'라는 것을 메모해 두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한 수많은 성공 투자자들은 바로 이런 폭락장 이후 늘 도래하는 강세장에서 쉽게 돈을 벌었기 때문에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줬다'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자들이 왜 '시장 분석'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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