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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2.12 호황은 좋지만 불황은 더 좋다

자본추적자 2022. 12. 27. 07:00


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2.12 호황은 좋지만 불황은 더 좋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전략의 샘] 호황은 좋지만 불황은 더 좋다, 강현기, 2022-12-18

■ 역사적으로 KOSPI의 주요 하락장 직후 1년 차 수익률은 평균 97.29%

 

KOSPI는 어느덧 1년이 넘는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주식시장에서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라는 단어가 유행하며 누군가가 달콤한 수익률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가 만연했다. 주식시장은 금방이라도 우리를 큰 부자로 만들어줄 것만 같아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곳은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괴수처럼 움직였다. 올 한 해 주식시장에 머물렀던 투자자의 심신은 지칠 대로 지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투자의 미담은 가장 피폐한 상황에서 피어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투자자 중에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가?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주요한 위기 직후로 돌아가서 투자를 한다면 우리의 자산은 과연 얼마나 불어났을지'에 대한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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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처럼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최저를 이룬 순간이 바닥일 확률 커


KOSPI 주요 하락장 평균 수익률은 -50.90%였다. 다만, 이러한 고통의 하락장이 지나간 직후 1년 차의 수익률은 평균 97.29%에 이른다. 흥미로운 것은 위기 직후 주식시장의 놀라운 반등세가 나타나는 초기에 금융 및 경제에 대한 흉악한 얘기가 만연해지는 경향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주가의 속성상 이는 그 무엇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가격이 하락한 후 펀더멘탈은 그 뒤를 따라서 내려간다. 떨어지는 펀더멘탈을 보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이는 드물다. 가장 부정적인 전망은 위기 직후 쏟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기에 주식은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최저를 이룬 순간에 주가가 곧 바닥을 딛고 오를 확률이 커진다. 그것도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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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자로서 훗날 우리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바로 오늘일 수도


현재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최근엔 대부분의 자금이 높은 고정금리를 제시하는 금융상품에 쏠리고 있다. 이에 반하여 주식에 대한 관심은 급속히 낮아졌다. 그렇다면 이 같은 정황을 비춰볼 때 지금의 순간이 주식시장 바닥일 확률이 존재한다.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호황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불황은 더 좋다." 이는 경영에 관한 격언이지만 오히려 주식시장에 더욱 적합한 말이다. 다가오는 한 해는 하락장 직후 1년 차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는 지금처럼 주식시장에 불황이 찾아왔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주식 투자자로서 훗날 우리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바로 오늘일 수도 있다. 필자는 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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