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2 Chat GPT 효과? 낙관론이 강해진 시장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Chat GPT 효과? 낙관론이 강해진 시장, 2023-02-08, 박광남
생산성 향상이 서비스 물가를 낮출 수 있다면
• 간밤 주식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전후로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임. 하지만 실상 파월의 발언에서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음. 파월은 23년 물가하락의 한 해가 될 것이란 발언을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기존과 동일한 어조를 이어갔기 때문.
• 파월의 원론적인 대답에 따라 최근 들어 되돌림이 나오며 상승한 달러와 채권 금리의 변동은 제한적이었음. 하지만 금리 상승 등으로 조정 국면을 보였던 주식 시장, 특히 나스닥은 금리의 상승추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저점 대비 약 2.3%나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하며 특이한 움직임을 보임.
• 물론 오락가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의 특징을 생각하면 금번 움직임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음. 하지만 그간 채권시장과 연준과의 괴리에 대한 우려와 주식시장 단기 과열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을 표출했던 상황 속에서 벌어진 움직임이었다는 점에서 이유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음.
• 일단은 시장의 과도한 낙관에 따른 단기 과열의 연장선일 가능성. 금리가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올해 안에 금리 인하 등 피봇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최근 재기되고 있는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결합된 영향으로 추정.
•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가 연착륙으로 갈 가능성보다는 높고 길어질 금리와 그 영향에 따른 경기의 침체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만약 이러한 시나리오가 사실이라면 시장의 오버슈팅만큼 금리 상승 전환에 따라 주식시장의 조정은 빈번해질 수 있음.
• 또 다른 추정은 앞서 언급한 금리와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사실일 가능성.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물가 상승에 우려를 표명한 파월의 발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음. 파월의 발언과 달리 만약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가 하락한다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경기의 연착륙 확률은 높아질 수 있음.
ㆍ주거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를 낮출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금리 인상을 통한 총 수요를 죽이는 정책. 하지만 이는 주식 시장에선 부정적인 이슈라는 점에서 제외하면 서비스 물가를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산성의 향상일 것임.
ㆍChat GPT의 출현으로 빅 테크의 경쟁이 다시 본격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팬데믹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더불어 빅 테크의 경쟁이 만들어낼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의 결합은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ㆍ연초 주가 상승을 세분화해서 보면 이와 같은 낙관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음. 연초 이후 S&P500 주가는 8%가량 상승한 반면 EPS는 3%가량 하향 조정. 하지만 PER은 11% 늘어나며 연초 이후 주가 회복에는 멀티플의 변화에 따른 영향이 훨씬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멀티플의 변화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
ㆍ 물론 기술의 변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기대감만으로 과도한 긍정론을 펴는 것은 경계해야 함. 다만, 간접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에 대한 기여보다는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 만약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성공한다면 경기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인한 EPS 하락 기울기는 완만해질 수 있을 것. 또한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의 추이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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