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시선집中] 2023.09 CHINA 통째로 UPDATE!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김선영의 시선집中] CHINA 통째로 UPDATE!, 김선영, 2023-09-11
이제 잠시라도 화해하려나 했던 미중관계에서 화웨이가 경각심(?)을 갖으라며 신제품을 공개했다. 7월에는 디플레 우려, 8월에는 비구이위안을 비롯한 부동산 이슈가 나타났던 것을 떠올려보면, 중국에 대해서는 안팔리면 경기둔화 우려를, 완판되면 미국의 불똥이 이리저리 튈까봐 우려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사이 인천항과 제주항으로 크루즈가 들어오고 명동의 메인 거리도 다시 북적이고 있는 데 말이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는 끝난게 아니다. 단지 그 당시의 관심사에 따라 수면 위아래를 넘나들며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유동성을 공급한 지 1년 반이나 지났다. 그러나 공동부유 정책에 따른 대기업들의 감원소식, 3대 레드라인 정책에 따른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투자문화 소식, 코로나 봉쇄 정책에 따른 개인들의 저축 확대 소식이 1년 반 어치의 유동성 공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지준율을 인하해도 개인들은 예금을 늘렸고, 기업들은 고금리의 부채를 상환하느라 바빴다. 결국 중국정부가 금리를 낮추고 지준율을 인하해도 자발적으로 은행으로 자금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진짜 필요한 정책은 자금 흐름의 방향을 트는 것이다.
지난 7월 24일 정치국회의부로 시진핑의 뇌구조에 드디어 경기부양이라는 점하나가 찍힌 상황이다(상반기 시진핑 뇌구조에는 경기부양은 없었다. 지난 4월자료 표지 참고). 6월말 인민은행은 예금금리를 인하(추가 인하 예상)했다. 그리고 7월 말 부동산을 대대적으로 부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또한 8월 중순, 증감회는 주식 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자사주 매입과 장기투자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데 이어, 27일에는 주식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05%로 5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증감회는 IPO와 증자 등 물량압박을 축소하고, 대주주 지분 매각 규정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도 공시했다. 돈을 은행에 둘 수 없게끔 정책을 마련 중이다.
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수 많은 세제혜택을 연이어 내놓았고, 자금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용을 확대하면 비용보다 세금 감면 혜택이 더욱 크게 만들었다. 그 동안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더디했던 이유인 부채상환 압박에서 자유함을 주기 위해 정책 당국이 노력 중이다. 제2의 헝다를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게다가 도심속 빈민촌 재개발로 투심을 다시 일으키려하고 있고, 많은 이들의 고용을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컨트롤타워가 컨트롤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은 과열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나왔다면 현재는 과냉각을 우려하는 중이다. 이에 부양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커질 시기가 도래했다. 경기의 바텀아웃은 시간의 문제이나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주최측의 방향이 상반기나 하반기나 GDP 증가율 5%를 목표로 두고있다는 점이다. 경기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 잡지 말되 증시는 조금 다르다. 이제부터는 악재가 해소되는 가운데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 카테고리1 > 투자 [Hous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NH [전략 인사이드] 2023.09 높아진 허들과 흔들리는 시장, 미국의 위기인가? (0) | 2023.09.22 |
---|---|
삼성증권 2023.09 BRICS의 확장과 시사점: 지정학 분석 (0) | 2023.09.21 |
DB금융투자 [반도체] 2023.09 8월 대만 Tech 매출: 아프니까 바닥이다 (0) | 2023.09.19 |
DB금융투자 [주식전략] 2023.09 어쩌면 호들갑 (2) (0) | 2023.09.18 |
DB금융투자 2023.09 유가: 끈질긴 감산과 수요 둔화 사이 (0) | 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