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1 연초 주가 랠리에 대한 생각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연초 주가 랠리에 대한 생각, 2023-01-27, 박광남
통화정책 변화 기대와 인플레 압력
• 연초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음. S&P 500은 올해 들어 5.75% 상승하며 4,000선을 회복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직격탄을 맞았던 유럽증시도 독일 DAX 지수 기준 약 9%가량 상승. 게다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강도가 가장 높은 영국의 FTSE100 지수도 1월에 4%가량 상승하며 전 고점을 불과 2% 내외로 남겨두는 등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 아시아 증시도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브라질 등 신흥국 주식시장까지 약 4~10% 상승하며 글로벌리 공통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글로벌 통화정책 스탠스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
•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통화긴축정책을 펼쳤던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번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 아직까지 글로벌 중앙은행의 양대 축인 미 연준과 ECB는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언론 기사와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통해 흘러나오는 소식 등을 봤을 때 이들의 긴축적인 통화정책도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급증.
• 다만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등 고려 시 당분간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극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 다만, 미국의 M2 증가율이 집계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유동성 환경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과거 시장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섣부른 기대와 달리 현재는 시장의 기대는 일면 타당한 부분이 있다는 점은 차이점. 물론 시장의 기대가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증시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은 주의(1.13).
• 주식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은 유지. 특히 미국 서비스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거비의 향방에 주목이 필요(1.10). 하지만 미국의 M2 증가율이 감소하는 등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단순히 모기지 금리 하락만으로 주택 시장의 수요가 다시 증가할 리스크는 과거 대비 감소할 것으로 기대.
• 또 다른 인플레 체크 포인트는 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의 리오프닝은 글로벌 경기의 하방을 지지해 줄 수 있어 긍정과 위협이 병존하는 이벤트.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음.
• 단기적으로 중국의 리오프닝이 원자재 수요를 자극할 수는 있겠지만, 중국의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효과는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또한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의 공급망 정상화가 만들어 낼 디플레 요인 및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겪으며 사회 안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한 중국인들의 행동심리학적 태도 변화도 고려가 필요. 이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 동안 급격하게 쌓인 중국 가계 저축이 일시에 소비로 전환되며 발생할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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